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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바람 피웠다고 딸 죽인 뒤 페북 자살 중계한 남성

한 남성이 자신의 딸과 동반자살 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Viral Pres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살인이나 폭행 상황 등을 라이브 방송하는 끔찍한 유행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자신의 딸과 동반자살 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부인과 심하게 다툰 후 자신의 11개월 된 딸을 죽이고 자살한 남성의 사건을 보도했다.


전날 태국 푸껫의 국제공항 인근의 폐업 호텔에서 우티산 웅타레이(Wuttisan Wongtalay)가 자신의 11개월된 딸 비타(Beta)를 죽이고 자신도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남성은 아내가 외도 했다며 심하게 다투고 홧김에 딸을 데리고 집을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남성이 자살하는 장면을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고 이를 목격한 친척 중 한 사람이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Viral Press


그러나 경찰이 인근을 수색한 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 사람 다 사망한 후였다. 처음 현장을 발견한 사람은 우티산의 스마트폰이 벽에 걸려있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측은 다음 날이 돼서야 이 충격적인 영상을 삭제 조치했지만 여전히 SNS상에 떠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표한다. 우리는 이 영상을 완전히 삭제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남성이 페북 라이브를 통해 지나가던 행인에게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같은 사건이 연일 벌어지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는 "이 시스템(페북 라이브)은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안타까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