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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챙겨주는 집사에게 '꽃' 꺾어다 준 '로맨틱' 고양이

고양이 코코는 평소 쥐를 잡아 집사에게 선물했지만 이날은 동백꽃을 꺾어다 주었다.

인사이트Facebook 'hoik.son.3'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다 주웠다옹~"


최근 손호익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꽃을 꺾어다 선물해 준 반려묘 코코의 사연을 전했다.


길냥이 시절 손씨의 누나를 쫓아 집으로 들어와 가족이 된 코코는 현재 경상남도 진주의 전원주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손씨는 "코코가 밥을 챙겨주는 어머니에게 평소에도 자주 쥐를 잡아다 줬다"며 "그러다 얼마 전에는 동백꽃 한 송이를 꺾더니 어머니 앞에 툭 놓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hoik.son.3'


코코의 시크한(?) 꽃 선물에 어머니는 무척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손씨는 "저랑 있을 때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질투도 난다"며 은근히 섭섭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에 나온 몇몇 수의사들에 따르면 고양이가 주인에게 죽은 쥐나 물건 등을 주는 행위는 '감사함'을 전하는 행위이다.


집사에게 활짝 핀 꽃 한 송이를 선물한 고양이 코코의 보은에 누리꾼들은 "내 남자친구보다 낫다", "로맨틱한 고양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