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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부상 당해 피 흘리면서도 끝까지 경기 임한 메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축구의 神' 리오넬 메시(29)가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사이트skysports 캡처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의 神' 리오넬 메시(29)가 부상 투혼 끝에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메시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결승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9분 마르셀로와 공을 두고 경합을 벌이다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고개를 드는 메시의 입안에서는 피가 쏟아졌다.


인사이트Twitter 'Locó'


의료진의 응급조치에도 피가 멈추지 않자 메시는 임시방편으로 거즈를 물고 뛰는 '부상 투혼'을 선보였다.


메시의 투혼은 전반 33분 빛을 발했다.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한 번의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낸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입에 거즈를 문 채 터트린 동점 골이었다.


메시의 진가는 2대2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드러났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알바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사이트Twitter '_Ohenba_'


팀에게 승리를 선물한 메시는 결승 골을 터트린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보여주는 세레머니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메시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