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살해된뒤 토막난 여성 사체 일부 발견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기도 안양의 한 물웅덩이에서 토막 난 여성의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 안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24분쯤 안양시 석수3동 주민센터 인근 물웅덩이에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이 사람의 오른쪽 다리로 지난해 8월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의 시신 중 일부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23일 이 모(48) 씨는 안양시 동안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함께 살던 동거녀 A(38)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다섯 부위로 토막 내 인근 야산과 하천 등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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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월 27일 이씨가 경찰에 자수해 시신 일부를 찾았지만 오른 다리 등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씨가 자수한 이후 경찰은 A씨의 혈흔 등 살해 흔적을 찾기 위해 수사했지만 찾지 못하고 시신 일부만 찾았다.

이씨는 살인 및 사체훼손,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 일부가 A씨의 시신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권순걸 기자 sooong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