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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마스크팩' 하고 있는게 그렇게 민폐인가요?"

비행기에서 마스크팩을 하려다가 핀잔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을 놓고 누리꾼들 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몬스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마스크팩을 하려다가 핀잔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을 놓고 누리꾼들 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팩을 하는 것이 민폐인지 의견을 구하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왔다는 누리꾼 A씨는 "평소 피부 트러블도 있고 건조해 비행기 안에서 잠자기 전 얼굴에 붙이려고 트러블용 마스크팩도 따로 빼놨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기내식을 간단히 먹고 피곤해서 잘까하는데 친구가 건조하다면서 미스트를 뿌렸다"며 "마침 꺼내놓은 마스크팩이 생각이 나서 얼굴에 붙이려고 했더니 친구가 '뭐하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A씨는 친구에게 "왜? 너도 마스크팩 줄까?"라고 물어봤고 친구는 인상을 찌푸리며 "아니 그게 아니고 창피하게 뭐하는 짓이냐"고 A씨에게 핀잔을 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친구 말에 화가 난 A씨는 "어치파 잘꺼고 불도 조금 있으면 끌텐데 뭐가 어떠냐?"고 대꾸했고 친구는 "중국인도 아니고 한국 사람이 무슨 추태냐, 국제망신이다"고 마스크팩하려는 A씨를 말렸다.


A씨는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팩을 붙이는 게 그렇게 개념이 없는 행동인가"라고 물으며 "쓰레기도 잘 처리했고 비행기 안에서 미스트 뿌리는 친구보다는 마스크팩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민폐인지 잘 모르겠다"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 누리꾼은 "이코노미면 공간도 좁은데 시트 붙이고 자는 것은 옆사람에게 민폐 아닌가"라며 "건조하다면 비행기 타기 전 보습크림을 듬뿍 바르는게 낫다"고 말했다.


반대로 또 다른 누리꾼은 "이게 왜 문제지? 난 거의 항상 붙인다"며 "연예인들도 비행기 탈 때 얼굴에 팩 붙이는데 도대체 왜 논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A씨를 옹호했다.


한편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팩을 하는 것이 민폐인지 아닌지를 놓고 누리꾼들 간의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