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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발길질에 '포대자루' 안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아들 부부가 일을 나가있는 동안 집에 남은 어린 손녀를 잔인하게 학대한 친할머니가 분노를 사고 있다.

YouTube 'LAYEGIS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들 부부가 일을 나가있는 동안 집에 남은 어린 손녀를 학대한 친할머니가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어린 손녀를 포대자루에 집어넣고 발로 찬 할머니의 만행을 세상에 알렸다.


지난 14일 중국 광둥성 롄장(Lianjiang)지역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은 한 할머니가 흰색 포대자루를 발로 툭툭 차며 넘어뜨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때 할머니의 발길질에 옆으로 쓰러진 포대자루 안에서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퍼져나갔다.


자루에 담긴 아이가 겨우 몸을 일으켜 세우자 할머니가 이번에는 손으로 자루를 잡고 흔들며 바닥으로 내팽개치는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LAYEGIST'


모진 학대에 아이는 경기를 일으키듯 비명을 지르며 크게 울부짖었지만 할머니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자루를 더 강하게 묶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포대자루 속 아이는 부부가 도시로 일을 나가면서 맡긴 할머니의 친손녀다.


할머니는 손녀를 학대한 이유에 대해 "아이가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어 그 버릇을 고쳐주려 한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했지만 어떤 습관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할머니와 손녀가 롄장에 있는 '홍쟝(Hongjiang) 과일 농장'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상 속 어린 소녀는 함께 살고 있는 친고모에게도 걸음을 걷지 못할 정도로 맞았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sina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