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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사각형 테이프' 안에만 앉는 이유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고양이들의 이상행동에 대해 소개한다.

인사이트Twitter 'michelemorrow' 'prograpslady'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고양이를 얌전하게 한곳에 있게 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고양이들의 이상행동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반려묘를 키우는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한가지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반려묘들이 한결같이 네모 모양의 표시 안에서 얌전히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사진이다.


여러 트위리언들은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 네모모양을 표시해 놓으면 고양이들이 알아서 그곳으로 들어가 앉는다고 증언했다. 몇몇 고양이들은 라인을 무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그 안에 안착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고양이들의 행동 패턴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지만 두 가지 강력한 설이 존재한다.


인사이트Twitter 'marlydee1' 'ebarnz7'


첫 번째는 바로 테이프의 냄새다. 캣센스(Cat Sense)의 저자 존 브래드쇼(John Bradshaw)는 "고양이는 그 모양보다 냄새에 주목했을 수 있다. 녀석들은 생각보다 귀와 코를 더 많이 사용한다"면서 "5분 전까지 냄새가 나지 않았는데 무슨 일이지 하면서 테이프 냄새를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고양이가 의심이 많은 동물이라는 설이다. 


고양이의 행동을 분석한 캣피덴셜(Cat Confidential)을 쓴 비키 홀스(Vicky Halls)는 "고양이는 혼자 있는걸 즐기는 동물인데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그것이 위험한지를 의심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살아남기 위해선 무언가 새로운 것이 감지됐을 때 확인하는 버릇"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체는 이 모든 이론이 고양이의 행동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으므로 고양이들만이 진짜 이유를 알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