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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보니 훈남 집사가 생겼어요"

길 한가운데 곤히 잠든 아기 고양이에게 반한 남성이 녀석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선물했다.

인사이트Mat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길 한가운데 곤히 잠든 아기 고양이에게 반한 남성이 녀석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잠에서 깨어보니 집사가 생긴 아기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트럭 운전사로 일하는 남성 매트(Matt)는 최근 숲으로 둘러쌓인 한 도로에서 귀여운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매트는 아무도 없는 거리에 홀로 버려진 녀석이 안쓰러워 트럭에 태웠고, 비몽사몽 잠에서 덜 깬 아기 고양이는 곧 다시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마치 천사처럼 곤히 잠든 녀석을 차마 깨울 수 없었던 매트는 집에 도착하고도 한 시간을 넘게 트럭 안에서 아기 고양이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인사이트Matt


그리고 아기 고양이가 잠에서 깨자마자 수의사에게 데려가 녀석을 치료해 줬다.


그런 매트에게 고마웠는지 아기 고양이는 꼬물꼬물 기어 그의 어깨 위에 올라 애교를 부렸다. 매트는 이런 녀석을 입양하고 싶었지만 알레르기가 있어 계속 키우기는 무리였다.


결국 그는 직접 아기 고양이의 주인을 찾아다녔다. 첫 번째 사람은 사는 여건이 좋지 않는 다는 생각에 입양을 거절했다.


두 번째 후보자를 만났을 때는 아기 고양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입양을 보내 녀석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아기 고양이를 입양 보내며 매트는 "사실 아기 고양이는 곤히 잠든게 아니라 기차만큼 크게 코를 골며 잠을 잤었다"면서 "그래도 평생 예뻐해주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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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