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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넘는 남매 수술비 위해 7년째 편의점서 일하는 아빠

희귀병을 앓는 남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7년째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희귀병을 앓는 남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7년째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MBC 시사·프로그램 '나누면 행복'은 최근 소셜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에 '유전성 다발성 외골증증'을 앓고 있는 남매 효민이(18)와 형민이(15)의 사연을 소개했다.


팔다리를 형성하는 긴 뼈의 성장판 주위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인 '유전성 다발성 외골증증'. 안타깝게도 이 병을 효민·형민 남매는 동시에 앓고 있다.


'유전성 다발성 외골증증'은 성장판이 열려 있는 동안 몸 어느 곳에든 종양이 생길 수 있기에 효민·형민 남매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종양과의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해야만 한다.


온 몸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에 매일 밤잠을 설치는 남매, 그 모습을 때마다 부모님은 고통을 안겨준 게 자신들의 탓인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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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가 동시에 병을 앓고 있기에 병원비도 많이 든다.


효민·형민 남매는 지금까지 각각 15번, 16번씩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가족은 한 해에만 천만원이 훌쩍 넘는 수술비를 감당해야 했다.


학원 원장이었던 아버지는 이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과 학원 모두를 정리했고, 지금은 돈 되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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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24시간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흘러간다.


몸이 불편한 남매의 등굣길을 돕는 것은 물론 빵 배달과 과일 배달, 심지어 학원 강사까지 병행하고 있다. 또 조금이라도 더 병원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벌써 7년째가 되어가고 있다.


아버지가 이렇게 이를 악물고 버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남매의 병이 완치되는 것. 나아가 지금은 병 때문에 잘 걷지 못하는 남매가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게 뛰고 걷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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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형민 남매와 부모님은 지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매는 병으로 인해 고통을, 부모님은 간호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가족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힘들기는 하지만 성장기 때에만 나타나는 질환이니만큼 이 시기만 잘 견디면 반드시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다는 꿈을 잃지 않는 효민·형민 남매. 이 남매의 꿈을 그리고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부모님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혹시 효민·형민 남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링크(같이가치 with kakao)를 누르면 된다. 해당 링크에는 자세한 후원 방법이 적혀 있다.


오늘도 남매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보며 희망을 잃지 않는 효민·형민 남매에게 이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