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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이식 수술 받고 새 날개 얻은 아기 앵무새 (영상)

감전 사고를 당해 심한 화상을 입고 깃털까지 잃었던 아기 앵무새가 깃털 이식 수술을 받고 '새 날개'를 얻었다.

인사이트YouTube 'Perth Zoo'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감전 사고를 당해 심한 화상을 입고 깃털까지 잃었던 아기 앵무새가 깃털 이식 수술을 받고 '새 날개'를 얻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는 호주 퍼스 동물원 소속 수의사 피터 리치(Peter Ricci)가 감전사고로 깃털을 몽땅 잃은 아기 앵무새에게 새 날개를 선물해줬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Perth Zoo'


아기 앵무새는 친구들과 함께 전선 위에 앉아 있다가 감전 사고를 당했다.


감전 사고를 당한 녀석은 깃털이 모두 타는 등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구조됐고 바로 퍼스 동물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수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다행히 녀석은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문제는 몽땅 타버린 깃털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Perth Zoo'


'깃털'은 앵무새에게 있어 생명과도 같은 것. 이에 수의사 피터 리치는 녀석에게 '새 날개'를 선물해주기로 결심했다.


피터 리치는 '임핑(Imping)'이라는 수술 기법을 이용해 녀석의 날개에 기증 받은 깃털을 이식해줬고, 다행히 수술은 부작용 없이 끝나 아기 앵무새는 깃털이 풍성해진 새 날개를 얻게 됐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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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Perth Zoo'


수의사 피터 리치는 "새들은 보통 일 년에 한 번씩 털갈이를 한다. 아기 앵무새도 털갈이를 통해 새 깃털을 얻었겠지만 일 년이란 시간을 깃털 없이 보내기엔 무리였을 것이다"며 "그래서 우린 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 앵무새는 현재 보호소에 머물고 있으며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재활 훈련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ouTube 'Perth 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