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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당한 기억으로 보호소 구석에서 꼼짝 않는 강아지

주인의 발길질을 피하려 구석에 숨어야만 했던 강아지가 안전한 곳에 옮겨져도 경계심을 풀지 못했다.

인사이트Facebook 'Susie’s Senior Dog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기억이란 모두 발길질이나 손찌검에 도망가는 것 뿐인 강아지. 


끔찍한 학대의 기억으로 안전한 보호소에 옮겨졌으나 여전히 구석에 들어가 공포에 휩싸인 강아지의 모습이 슬픔을 자아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relayhero'는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Humane Society 보호소에 들어온 강아지 잭(12)의 사연을 전했다.


잭은 최근 학대를 일삼는 주인으로부터 구조돼 Humane Society 보호소에서 살게 됐다.


이후 물과 음식 그리고 보호소 직원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지만 잭은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인사이트Facebook 'Susie’s Senior Dogs'


특히, 과거 기억으로 잭은 구석에 얼굴을 박고 움직이지 않는 전형적인 스트레스성 이상 증상을 보였다.


보호소 직원은 "잭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도, 꼬리를 흔들지도 않았다. 심지어 강아지들의 특징은 냄새를 맡는 행위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행히 녀석도 다행히 변하기 시작했다. 점점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두려움과 공포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잭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과거 학대당했던 기억밖에 없었던 녀석아 앞으로 주인과 행복한 기억만 만들며 살길 바란다.


인사이트Facebook 'Susie’s Senior Do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