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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앞둔 만삭 여성 구조대원 이유 없이 폭행한 50대

"시끄럽다"고 했다는 이유로 만삭의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시끄럽다"고 했다는 이유로 만삭의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만삭의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임신 9개월째인 응급구조사 B(29)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피부병 치료를 위해 상당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가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자 이를 말리려던 병원 직원 B씨와 마찰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시끄럽다는 말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얼굴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태아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정신 병원에 입원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