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먹을 수 없어 더 아쉬운 '롯데리아 레전드 메뉴' 6

롯데리아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맛볼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은 헤아릴 수 없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먹는 기쁨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단종된다는 소식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트렌디한 신상을 추구할 수밖에 없으며 구제품들은 자연스럽게 신제품에 밀려나거나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음식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대표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에서도 수많은 메뉴가 등장했고 또 그만큼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더이상 먹을 수 없어 아쉬운 롯데리아 레전드 메뉴 6가지를 살펴보려 한다.

1. 불타는 오징어 버거

온라인 커뮤니티

2000년대 매운 버거가 드물었던 그 시절, '불타는 오징어 버거'는 매운 소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바삭한 오징어 패티의 식감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다만 이 메뉴는 주문 시 약간의 창피함을 감수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2. 김치 라이스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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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한국인의 입맛을 겨냥하며 당당하게 출사표를 내놓은 '김치 라이스 버거'는 출시 당시 큰 이슈를 낳았지만 단기간에 단종되어버리며 비운의 제품으로 남게 되었다.

마치 김치볶음밥과 햄버거를 동시에 먹는 느낌을 맛볼 수 있는 이 버거는 먹을 때 밥알이 으스러지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단점이 있다.

3. 텐더그릴 치킨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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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등장한 '텐더그릴 치킨버거'는 기존 패스트푸드의 치킨버거 제품과는 달리 닭고기 엉치육을 사용하였다.

직접 불에 굽는 직화 구이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맛있는 불맛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은 '텐더그릴 치킨버거'는 단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객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4. 유러피언 치즈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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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출시한 유러피언 치즈버거는 후속제품인 유러피언 스모크 치즈버거가 출시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텐더그릴 치킨버거와 함께 단종의 길을 면치 못하며 아쉬움을 낳았다.

5. 불새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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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업계 최초로 버거 하나에 두 가지 맛을 꾀한 불새버거는 롯데리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제품이었다.

새우버거와 불고기버거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이점에 '캐이득'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2014년 단종되고 말았다.

6. 불갈비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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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출시되어 오랜 세월 롯데리아의 대표메뉴로 자리 잡았던 불갈비 버거는 장수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단종돼 고객들의 원성을 샀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