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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美 LA갤럭시 이적 합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갤럭시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트위터 '폭스 데포르트'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갤럭시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의 스페인 판인 '폭스 데포르트'는 4일(현지 시간) "즐라탄이 LA갤럭시와 이적 협상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폭스 데포르트'는 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즐라탄이 LA갤럭시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즐라탄이 LA갤럭시로 온다"고 알렸다.


해당 보도에 대한 즐라탄과 맨유의 공식 입장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즐라탄은 앞서 지난달 29일 "현재 맨유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며 잔류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폭스 데포르트'의 보도로 인해 시즌 종료 후 그의 거취는 불분명해졌다.


인사이트'폭스 데포르트'


사실 즐라탄을 향한 LA갤럭시의 관심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나 자유 계약(FA) 선수가 됐을 때에도 LA갤럭시는 즐라탄을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 하지만 즐라탄이 맨유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 LA갤럭시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그런 상황에서 즐라탄과 맨유의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많은 매체들은 "즐라탄이 다음 모험지로 MLS의 LA갤럭시로 정했다" 등의 보도를 하며 LA갤럭시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LA갤럭시 단장을 지냈던 알렉시 랄라스 역시 지난달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즐라탄과 LA갤럭시는 호의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또 그는 LA가 매력적인 도시임을 잘 알고 있다”며 즐라탄이 LA갤럭시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MLS의 LA갤럭시는 은퇴를 앞둔 스타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몸담는 클럽으로도 유명하다.


데이비드 베컴을 시작으로 스티븐 제라드, 로비 킨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LA갤럭시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런 LA갤럭시의 파격적인 영입 덕분에 MLS가 큰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