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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 매니저와 싸운 여자의 사연

음식점에서 만난 가수 지드래곤(이하 GD)의 매니저가 갑자기 핸드폰을 보여달라며 다가온 뒤 퉁명스러운 태도로 사과를 해 화가 난 여자의 사연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via 네이트 판

 

음식점에서 만난 가수 지드래곤(이하 GD)의 매니저가 갑자기 휴대폰을 보여달라며 다가온 뒤 퉁명스러운 태도로 사과를 해 화가 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청담동에서 GD 매니저와 싸웠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20대 직장인인 여성는 회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청담동에 위치한 곱창 맛집을 찾았다.

 

신나게 술을 마시며 곱창을 먹다보니 손님들이 조금씩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료들이 식사를 마쳐갈때쯤 검은색 밴 차량 한 대가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가게 아주머니들이 부산하게 문을 닫으며 정리를 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료들에게 '다 먹었으면 나가라'는 식의 말을 넌지시 던지셨다. 

 

그들은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계속되는 말에 기분이 언짢아졌다.

 

그 때 검은 비니를 쓴 한 남자가 들어왔고 뒤를 이어 빼빼마른 한 여자와 남자가 함께 들어왔다.

 

그와 동료들은 '손님을 받는가보다'하고는 계속 앉아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건의 전말은 여기서 시작됐다. 비니를 쓴 남자와 같이 앉아있던 한 남자가 갑자기 글쓴이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와 '휴대폰을 보여달라'며 말을 걸었다.

 

밑도 끝도 없이 계속 휴대폰을 보여달라는 남자의 말에 그와 동료들은 결국 자신들의 휴대폰을 다 보여줬다. 남자는 그들의 휴대폰 앨범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자리로 돌아갔다.

 

그와 동료들은 영문을 모른 채 휴대폰을 보여준 것이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져 계산을 하고 나가며 남자에게 "왜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했느냐"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자신들을 카메라로 찍는 줄 알았다'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그와 동료들은 비니를 쓴 남자가 가수 GD임을 알아차렸다. GD와 함께 있던 남자는 다름아닌 그의 매니저였다.

 

매니저는 시종일관 글쓴이와 그의 동료들에게 "그냥 가세요. 알겠으니까 그냥 가시라고요. 사과했잖아요?"라는 말을 던졌다.

 

사과 한 마디 받은 적 없는 그는 매니저에게 "사과 한 적이 없지 않느냐"며 따졌다. 

 

그러자 매니저는 "죄송해요. 됐죠? 이제 가세요"라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매니저의 태도에 더 화가 난  그는 "그게 지금 사과하는 태도냐"고 물었고 더 있다가는 일이 더 커질 듯 싶어 가게를 나왔다.


한편 해당 사연이 퍼지면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자 글쓴이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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