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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고양이 지키는 새끼 고양이의 사연 (영상)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고양이 사체를 지키는 새끼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via SBSculture/youtube

새끼 고양이의 감동적인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고양이 사체를 지키는 새끼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한 골목 안에서 숨을 거둔 고양이 시체 앞을 떠나지 않고 애처롭게 우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소개됐다.


동네 주민 제보에 따르면 이 새끼 고양이는 생전 자신을 보살펴주던 죽은 고양이 곁을 떠나지 않고 3일 밤낮을 울어댔다. 

 

동네 주민은 "죽은 것을 인식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꾹꾹이'를 하더라. 일어나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새끼 고양이는 죽은 고양이의 털을 골라주기도 했다. 



 

via SBSculture/youtube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죽은 고양이는 오토바이 사고로 새끼를 잃은 후 운명처럼 새끼 고양이를 만나 그를 돌봐줬다. 그렇게 두 고양이는 항상 함께였던 것이다. 


그러나 시체가 계속해서 부패해가고 있었기 때문에 새끼 고양이의 건강상태가 걱정되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과 제작진은 새끼 고양이 구조에 나섰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건강검진결과 다행히 새끼 고양이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했다. 

한편 죽은 고양이의 사인은 온 몸에 종양이 퍼져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의사는 "이런 고통 속에서도 새끼 고양이를 돌본 것을 보면 부성애가 무척 강한 고양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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