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뇌 98% 없이 태어난 아기가 '3년'만에 보여준 놀라운 기적

뇌 대부분이 손상된 채 태어난 아기가 정확히 3년 뒤 기적을 보였다.

인사이트shareabl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뇌 대부분이 손상된 채 태어난 아기가 정확히 3년 뒤 기적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셰어블리는 수두증을 앓는 4살 소년 노아 월(Noah Wall)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을 전했다.


셰어블리에 따르면 엄마 셀리(Shelly)는 초음파 검사에서 노아가 수두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수두증은 뇌 공간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로 치료를 받지 않으며 뇌손상이 일어나 목숨을 잃을 만큼 위험하다.


의사는 셀리에게 "아기는 태어나도 고통 속에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조심스럽게 낙태를 권유했다.


인사이트shareably


셀리는 고민 끝에 노아가 어떤 상태라도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낙태가 아닌 출산을 택했다.


노아는 예상대로 뇌의 대부분이 기능을 잃는 수두증을 갖고 태어났는데 검사 결과 전체 뇌 중 98%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각보다 상태는 더 심각했다.


하지만 노아는 엄청난 기적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뇌 척수액이 점점 줄어들며 뇌 기능이 점점 살아나기 시작한 것.


3년 동안 꾸준히 치료받은 노아는 의사의 말과 달리 점차 언어를 습득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


현재 노아는 일반적인 4살 아이와 별다른 차이 없이 뇌기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비록 노아는 뇌 손상으로 인해 생긴 척추와 골반뼈가 누개로 나눠져 정상적으로 붙지 못하는 척추 갈림증을 얻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연을 공개한 셰어블리는 "노아는 수두증을 앓는 환자들 사이 기적이다"며 "BBC 다큐멘터리에도 소개될 만큼 노아는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