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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고도 TV에 얼굴 못나온 골프선수···中 '혐한' 보복 클래스

김해림 선수가 2017년 KLPGA 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중계 화면에 얼굴이 나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좌)KLPGA, (우)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김해림 선수가 2017년 KLPGA 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중계 화면에 얼굴이 나오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김해림은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중계진들은 이를 카메라에 담지 않아 우승이 확정되고 기뻐하는 김해림 선수의 얼굴은 확인할 수 없었다.


롯데 골프단 소속인 김해림 선수는 메인 스폰서인 롯데 마크가 적혀 있는 옷을 입고 있었고, 롯데 로고를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중국 중계사의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종 라운드에서 김해림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얼굴은 문제없이 화면에 잡혔다.


이날 중계를 지켜본 사람들은 "우승자의 얼굴도 비추지 않는다니", "롯데 로고를 노출시키기 싫어 화면에 잡지 않다니 너무 졸렬하다", "스포츠까지 그럴 필요가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16년 7월 사드 배치가 결정되고 롯데 측이 사드 부지를 제공하면서 중국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