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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1호선 반월당역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 한마리

한 시민이 가족처럼 키우던 고양이를 양심과 함께 버리고 떠나 애묘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 시민이 가족처럼 키우던 고양이를 양심과 함께 버리고 떠났다.


지난 16일 실시간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1호선 반월당역 1번 출구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 사진이 올라왔다.


고양이는 주인이 만들어준 '박스집'에서 몸을 움츠린 채 앉아 있다.


추운 날씨임에도, 주인이 돌아올 거라고 믿는지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꼼짝달싹하지 않는다.


해당 페이지를 운영하는 A씨는 "정말 예쁜 아이"라며 "지금은 임시보호 중인데, 집사로 간택하실 분을 찾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한해에만 약 10만마리 이상의 유기동물들이 발생한다.


보통 유기된 동물들은 보호 센터로 옮겨지지만, 이중 절반은 앓고 있는 병이 도져 죽거나 안락사 된다.


동물도 사랑받아야 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유기 동물 소유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무책임하게 버리는 일이 없도록 '동물 등록제' 등 관련 법령 제·개정이 절실해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