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주인떠난 병원에서 2년동안 기다리는 반려견 (사진)

지난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주의 한 병원에서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반려견 마샤(Masha)의 소식을 보도했다.


via Vesti Novosibirsk

 

세상을 떠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주의 한 병원에서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반려견 마샤(Masha)의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샤는 2년 전 해당 병원에 입원해있던 주인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여전히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걸음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살아있을 당시 마샤는 매일 아침 할아버지를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이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마샤와 할아버지는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었던만큼 깊이 의지하고 마음을 나눴다.

 

하지만 병세가 깊어진 할아버지가 끝내 세상을 떠나면서 마샤는 혼자 남겨지게 됐다. 그럼에도 할아버지가 살아있는 줄 믿고 있는 마샤는 변함없이 병원에 나타나 지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살피며 할아버지를 찾고 있다.

 

병원의 한 간호사는 "마샤는 아직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며 "마샤의 눈을 보고 있으면 슬픔이 느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병원 관계자들이 마샤에게 새 반려인을 만들어주려는 노력도 했지만 항상 병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마샤때문에 번번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어서 마샤가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행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via Vesti Novosibirsk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