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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 보름 만에 고교생 4명 스스로 목숨 끊었다

3월 중순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불과 보름 만에 자살을 택한 고등학생이 4명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나 기자 =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새 학기를 맞은 지 얼마 안 돼 4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5일 의정부와 용인에서 거주하던 고3 학생 2명이 각각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고, 11일에는 김포에 사는 고1 여학생이 유사한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다.


또 고양에서 사는 고1 여학생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4명 중 2명은 성적 비관과 가정불화 등으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학생들도 같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따뜻해지기 시작한 봄날에 학생들의 이런 극단적인 선택으로 깊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도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잇따르자 도교육청은 17일 오후 교육감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자살 예방을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본인 SNS에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어떻게 이런 불행을 막을 수 있을지"라며 "그동안 여러 방법으로 열심히 대처해보려고 했는데…"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하나 기자 ha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