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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정부·여론 압박에 치킨값 인상 철회 결정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업체인 BBQ치킨이 앞서 결정했던 가격 인상안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여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bbqchickenofficial'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BBQ가 결국 치킨값 인상을 포기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열린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 BBQ치킨 김태천 부회장이 참석해 "정부의 물가 정책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BBQ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가맹점의 치킨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철회한 것이다.


당시 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보도되자 타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치킨 등이 가격 인상 검토에 나서겠다는 등 전반적인 치킨값 인상 조짐이 일었다.


이에 농식품부가 직접 나서 'AI 파동을 핑계로 한 가격 인상은 부당하다'며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어지러운 시국을 틈타 치킨값을 올리려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시작되기도 했다.


결국 BBQ는 애초 불참을 통보했던 간담회에 급하게 참여했으며 가격 인상안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BBQ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정부의 공개 압박과 소비자들의 부정적 여론에 결국 백기를 든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