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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물에 젖은 수건을 짜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영상)

무중력 상태에서 물이 '젤리'처럼 변하는 신기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중력이 없는 우주정거장에서 물에 젖은 수건을 짜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중력 상태에서 물이 '젤리'처럼 변하는 신기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캐나다 출신 우주비행사 크리스 오스틴 해드필드(Chris Austin Hadfield)가 무중력 상태에서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딱딱하게 굳어 있는 흰 천에 물을 적시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mail'


크리스는 이후 공중에 둥둥 떠 있는 천을 양손으로 잡고 비틀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물은 천 주위를 감싼 말캉말캉한 '젤리'처럼 변했다.


손으로 번진 물은 계속해서 그의 손을 감싸면서 서로 엉겨 붙어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는 "마치 물로 만든 튜브와 같다"며 "무중력 상태에서 물의 '표면 장력' 때문에 물이 젤리처럼 뭉쳐지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표면 장력은 물을 구성하는 분자들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으로 인해 물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지는 것으로, 중력이 없는 상태에서 표면 장력이 작용해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