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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맞이 데이트 떠나기 좋은 서울 '벚꽃 명소' 8곳

봄을 맞아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봄나들이 갈 만한 서울의 벚꽃 놀이 명소 8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아직 추위가 채 가신 것은 아니지만 곧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 날씨가 찾아온다.


'봄'이 스멀스멀 고개를 내밀 때 쯤이면 '벚꽃 엔딩'이 무섭게 역주행을 시작할 만큼 우리에게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벚꽃'이다.


그렇기에 이 맘때 쯤에 많은 사람들은 애인과 친구 혹은 가족들과 "올해 벚꽃 놀이 가자"며 약속을 하고 설렘을 품을 것이다.


하지만 꽃놀이가 가고 싶음에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고민이라면, 서울의 벚꽃 명소를 소개할테니 이 글에 주목하길 바란다.


1. 여의도 윤중로 


인사이트연합뉴스


'벚꽃 = 윤중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만큼 가장 대표적인 벚꽃 놀이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윤중로.


윤중로를 도는 길은 끝까지 모두 벚꽃으로 수놓아져 있어 걸음걸음마다 봄을 느끼기에 최적이다. 


또 근처에는 한강공원이 있어 벚꽃구경을 마친 후 연인,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기에도 좋을 것이다.


'한강여의도 벚꽃축제'로 불리는 윤중로의 벚꽃축제는 4월 초 즈음부터 일주일간 개최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2. 석촌호수


인사이트연합뉴스


송파구 잠실동과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이어진 석촌호수에는 호숫가 주변으로 벚꽃터널이 만들어진다.


벚꽃을 따라 걷기에 산책로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좋으며 약 2.5km나 되는 벚꽃의 대행렬은 봄맞이 인생샷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근처에는 롯데월드도 있기 때문에 놀이공원 데이트도 즐기고, 봄 나들이도 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최적이다. 


한편 석촌호수에서는 매년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벚꽃대축제를 연다.


3. 국립서울현충원


인사이트국립서울현충원


현충원은 보통 엄숙한 곳이라 생각하기에 이곳에서 장관을 이룬 벚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러나 봄이 찾아옴과 동시에 현충원 서문 진입로로 들어서는 300m가 온통 봄꽃들로 흐드러지며 수양벚꽃축제도 열려 하얗게 물든 벚꽃을 볼 수도 있다는 사실.


문화 행사도 자주 진행한다고 하니 가족 간 봄나들이를 떠나기에 적절할 것 같다.


4. 어린이대공원


인사이트어린이대공원 시설관리공단


오래 전부터 벚꽃으로 유명했던 서울의 벚꽃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대공원이다.


많은 벚나무에 봄꽃들은 물론 공원 안에는 동물원과 식물원, 음악 분수 등까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볼거리는 물론 친구 혹은 연인과 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근처에 세종대학교가 있어 편의 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니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이 가기 용이할 것 같다.


매년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봄꽃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고 하니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5. 안양천 벚꽃터널


인사이트금천구청


벚꽃으로 둘러싸인 터널 안에 있는 것 같아 벚꽃터널로 불린다는 안양천 벚꽃 길.


안양천 벚꽃길은 안양천을 따라 가산디지털단지 부터 금천구청 역까지 길게 늘어서 있으며 비교한적한 편이라 번잡한 벚꽃놀이가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곳이 적절할 듯 하다. 


더구나 가산디지털단지 부근엔 맛집도 많이 있어 벚꽃을 구경한 후 맛있는 음식에 술을 한 잔 하며 오랜만에 맞은 주말을 이용해 우정과 사랑을 돈독하게 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6. 남산공원


인사이트Facebook '서울시'


봄이 오면 화려한 꽃으로 뒤덮여 꽃산이 되는 남산공원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게다가 남산을 둘러싸고 있는 순환도로 역시 1000그루가 넘는 벚나무로 장관을 이룰 뿐 더러 남산의 등산로를 따라 길게 벚꽃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자가용이 있거나, 등산을 좋아한다면 남산공원에서 벚꽃을 즐기는 것이 괜찮을 것이다.


또 어둑해질 즈름엔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꼭대기로 올라가 봄 꽃으로 온통 물든 서울의 야경까지 보며 분위기를 잡을 수도 있어 감성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적절하다. 


벚꽃을 즐기고 짬이 난다면 재미삼아 연인과의 이름을 적은 자물쇠를 걸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7. 서울대공원&서울랜드


인사이트서울랜드


봄이 오고 꽃이 피면 서울대공원의 호수를 따라 입구까지 약 4km의 벚꽃길이 늘어선다.  


벚꽃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호수가 그 아름다움을 몇 배로 더해주어 보통의 벚꽃길과 차별화를 이룬다.


벚꽃이 만개하는 04월 10일 부터 20일까지 10일 간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에서 각각 벚꽃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서울랜드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며 매일 펼쳐지는 벚꽃 퍼레이드와 함께 저녁엔 레이저쇼, 공연 등을 관람할 수도 있어 다채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곳을 추천한다.


8. 워커힐 벚꽃길


인사이트연합뉴스


온통 흐드러진 벚꽃으로 길이 가득하고 옆으로는 한강이 어우러져 있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기에 적절하다.


어둠이 깔리면 하얗게 내리는 꽃눈을 맞으며 한강 야경도 볼 수 있어 더욱 아름답다.


워커힐 호텔 측에서 벚꽃축제 행사를 여니 호텔의 스카이라운지도 함께 즐기거나 호텔에 하루 머물면서 벚꽃을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봄나들이가 될 것 같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