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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앞바다서 자살하려는 50대 여성 구한 '중3' 학생들

삶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던 자살기도자를 용감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구했다.

인사이트Facebook 'gyungnampo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삶을 포기하려는 자살기도자를 중학생들이 구했다.


지난 7일 경남 통영경찰서 측은 자살기도자를 구한 통영중학교 배성용(16) 군과 충무중학교 윤동규(16) 군 등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배군과 윤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0분경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농구골대 인근에서 운동을 하던 중 바다로 뛰어드는 자살기도자 A씨(56)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삶을 비관하며 항구 안에 정박된 거북선 앞 다리 난간을 넘어가고 있었다.


배군과 윤군은 재빨리 뛰어가 A씨의 팔을 붙잡고 112에 신고했다.


꺼져가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김인규 통영경찰서 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어린 학생이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