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천장에서 물이 뚝뚝... LH공사 ‘부실 아파트’ 논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일부 아파트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부실하게 건설된 것으로 드러나 입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하지만 LH 측은 뒷짐만 지고 있다.

 via JTBC 뉴스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아파트가 심각한 천장 누수로 인해 입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정작 공사 측은 뒷짐만 지고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24일 JTBC 뉴스룸은 "경기도 용인을 포함한 전국 여러 지역에 지어 놓은 LH아파트에서 부실공사로 인해 입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장에 연결되 있는 물 흐르는 관이 심각하게 부식돼 많은 양의 물이 새고 있으며 수차례 보수공사를 했으나 이마저도 소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가 난 입주민들은 공사 측에 대책을 요구했지만 "보수기간이 지나서 힘들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어 향후 집단 소송과 같은 분쟁이 우려된다. 

 

 via JTBC 뉴스룸

 

누수로 인한 피해는 천장 뿐만 아니라 마루, 복도, 침실 등 집안 전체였다.  

 

특히 경기도 용인에 위치 한 아파트 단지는 완공된지 5년이 지났는데 총 400여세대 중 162곳이 누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임시로 누수를 막기 위해서는 스프링클러 밸브를 잠궈야 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소방법 위반'에 해당되기 때문에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밸브를 잠궈 놓을 경우 화재가 발생해 자칫 큰 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 그런 탓에 주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via JTBC 뉴스룸

 

최근 5년간 누수와 관련해 입주민들과 LH공사 사이에서 총 168건의 소송이 진행됐던 사실도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LH공사 측은 모르쇠로 일관 하고 있어, 주민들은 "어떻게 지었으면 이러냐", "아침 일과가 천장 확인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공공기관인 LH공사의 부채는 현재까지 156조으로 집계 됐으며, 전국 각지에 아파트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via JTBC 뉴스룸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