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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두고 아버지 '간 이식'해주려 휴학한 '효녀' 여대생

그녀는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바로 수술을 결심했다.

인사이트좌측은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준 양지나 학생, 우측은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 / (좌) Facebook '36univ',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대학생 딸이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준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지난달 27일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학년 양지나 학생은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하는 수술을 마쳤다.


양지나 학생은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버지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바로 수술을 결심했다.


학업보다는 아버지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


그는 8시간의 대수술을 받으며 자신의 간 70%를 아버지에게 이식했다.


수술을 위해 급하게 휴학까지 한 양지나 학생은 "아버지가 미안해하지 말고 어서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가 건강해진다는 생각을 하니 마냥 기쁘다"는 양지나 학생의 효심 깊은 행동에 누리꾼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36univ'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