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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억하기 위해 '그림책' 만든 출판사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그림책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가 출시된다.

인사이트마리몬드, 아람키즈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그림책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가 출간된다.


지난 24일 아동도서 출판사 '아람키즈'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후대의 아이들에게 전하는 인생의 지혜를 담은 그림책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를 출간한다고 전했다.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에서 진행하는 '꽃 할머니 프로젝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매 시즌 어울리는 꽃을 선정하는데, 김복동 할머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고귀한 '목련'이 꼽혔다.


이에 '목련'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에는 후손들이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뜻이 글과 그림으로 담긴다.


인사이트'언제나 소중한 너에게' 본문 내용 중 / 아람키즈


특히 이번 책에는 '우리 모두는 소중하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아람키즈 측은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를 "누군가의 손녀, 딸, 어머니, 할머니,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며 "마음이 아픈 책으로 남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따뜻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91세인 김복동 할머니는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매주 수요집회에 참석하며 다음 세대의 평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인권운동가'다.


아람키즈 관계자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앞장 서고 있는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 출간을 위해 후원금을 '다음 스토리 펀딩'을 통해 모금하고 있다고 알렸다.


후원금은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를 제작하는 비용으로 사용되며 후원금의 일정 부분은 마리몬드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사업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우리도 제비꽃 같은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 누군가 힘들 때 손 내밀어 주는 사람", '언제나 소중한 너에게' 본문 내용 중


인사이트'언제나 소중한 너에게' 본문 내용 중 / 아람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