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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한 아파트 이웃주민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놓고 서로 현명하게 대처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놓고 서로 현명하게 대처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문제 때문에 일어난 훈훈한 이야기가 올라와 누리꾼을 미소 짓게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활용품 선물세트 위에 작은 '손편지 쪽지'가 붙어 있다.


아파트 현관 문에 살며시 걸려 있는 선물세트 위의 손편지 내용을 보면 위층 602호 주민과 아래층 502호 주민 사이의 '미담'을 엿볼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위층에 사는 주민은 "안녕하세요 602호 입니다. 나름 조심한다고 해도 어린 아이가 둘이라 여간 자제가 어렵네요"라고 사죄의 말로 시작했다.


이어 "늘 이해해 주셔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늘 죄송한 마음은 항상 갖고 있습니다"며 "더욱 아이들과 조심하도록 신경쓰겠지만 혹시라도 너무 시끄럽다 생각 되시면 그때는 오늘 아침처럼 인터폰으로 알려주시면 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래도 미안하고 민망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을까. 위층 주민은 "새해 인사로 준비했던 선물이에요. 예전처럼 다시 돌려주시지 마시고 받아주시면 제가 너무 감사할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지난달 설 명절 연휴에 층간소음 문제를 가볍게 항의한 아래층 주민에게 위층 주민이 사과의 손편지를 전한 것으로, 누리꾼들은 "위층 아래층 두 분 다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