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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인 걱정돼 병원 앞에서 '32시간' 기다린 충성 강아지

사랑하는 주인이 갑작스럽게 아프자 그 곁을 끝까지 지킨 충성스런 강아지가 전세계인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인사이트Facebook 'Jairo Xavier de Oliveir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랑하는 주인이 아프자 그 곁을 지킨 충성스런 강아지가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브라질 상파울루 주 리메라 지역에 있는 'Sociedade Operária Humanitária' 병원에서 강아지 마롬(Marrom)이 주인을 32시간 넘게 기다린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마롬의 주인은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Sociedade Operária Humanitária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인사이트Facebook 'Jairo Xavier de Oliveira'


그런데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던 반려견 마롬은 앰뷸런스 내부에서도 주인을 곁을 지켰다. 마롬은 이후 응급실 내부는 들어가지 못해 병원 외부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 시작했다.


이를 딱히 여긴 병원 관계자는 물과 음식을 제공했다. 또한, '이 강아지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문도 부착해 유기견이 아님을 알렸다.


마롬은 이후에도 계속 주인을 기다렸고 다음날이 돼서야 병원에서 퇴원한 주인과 재회했다.


해당 사연을 전한 더도도는 "충성스런 강아지 마롬의 사연은 현지 언론인 UOL 뉴스 리포트에도 보도가 됐다"며 "주인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