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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펫샵에서 '유기견'만"…'강아지공장 근절법' 만든 도시

펫샵에서 유기견이나 유기묘만 팔 수 있게 하는 법률조항을 만든 도시가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펫샵에서 유기견이나 유기묘만 팔 수 있게 하는 법을 만든 도시가 있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기동물이 아닌 번식장 동물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률'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시 관계자들은 최근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난 반려견이나 동물을 펫샵에서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법률을 만들었다.


또한 8주 이하의 어린 새끼들의 매매도 금지된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 같은 법안은 두 가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먼저 비위생적이고 동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번식장의 활성화를 막는 것이다. 또한 전국에서 버려지는 수많은 유기동물들에게 더 쉽고 빠르게 새가정을 찾아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법안을 제정한 도시가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LA나 샌디에이고, 시카고 등의 도시가 이와 유사한 법률을 시행 중에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자 동물보호단체인 PETA의 미미 베게치(Mimi Bekhechi)는 "진보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년 수백만 마리의 유기동물들이 안락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입양가정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동물 관련 단체인 SPCA에 따르면 매년 6천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입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