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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에 등장한 '노란 리본' 태극기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현장에 '노란 리본'이 달린 태극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노혜경 시인 페이스북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현장에 '노란 리본'이 달린 태극기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오후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관련 봉사단체 '노란리본공작소'는 깃대 끝에 노란 리본을 단 태극기 750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주로 보수단체들이 주를 이루는 '탄핵 반대' 집회에서 볼 수 있었던 태극기가 '탄핵 찬성' 집회에도 등장한 것이다.


인사이트노혜경 시인 페이스북 


'노란리본공작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덕희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혜경 시인의 제안으로 의미가 변질된 태극기를 되찾아 오자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시민들께 나눠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태극기'는 안전한 나라,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장에서 촛불과 태극기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의 SNS을 통해 "최근 태극기 집회로 나쁜 의미로 태극기가 부각돼 언짢다"며 "언론에서 '태극기 집회'란 용어를 바꿨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