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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수입해온 돌고래 1마리 5일만에 '폐사'

동물보호단체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에서 수입해온 돌고래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5일만에 폐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일본에서 1억 원을 들여 수입해온 돌고래 한 마리가 5일 만에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9일 일본에서 수입한 돌고래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폐사했다.


이들 돌고래는 9일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다이지(太地)정에서 약 32시간 만에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도착했다.


새로운 수족관 적응을 위해 각각 따로 떨어진 보조 수족관에 수용됐던 돌고래 중 한 마리가 5일 만에 폐사했다.


남구와 체험관은 기존의 돌고래가 노쇠해 한 마리당 1억 원씩 총 2억 원을 들여 두 마리를 추가 수입했다.


수입과정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이 "'비인간 인격체'인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는 것은 동물 학대"라며 "돌고래 수입을 철회하고, 현재 사육 중인 돌고래도 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남구 관계자는 "두 마리 모두 순조롭게 적응 중이었으나, 돌연 한 마리가 폐사했다"면서 "추후 경위를 파악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