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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ㆍ케이크 먹으면 기억력 크게 감소”

비스킷과 케이크 등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나이와 상관 없이 기억력이 크게 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킷과 케이크 등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나이와 상관 없이 기억력이 크게 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자 등 가공식품에 과도하게 들어있는 '트랜스 지방'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훼손하는 것이 전문가들에 의해 입증된 것이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샌디에고 의학대학이 진행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비스킷과 케이크 등 가공식품이 기억력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비트라이스 골롬(Beatrice Golomb)은 45세 이하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트랜스 지방은 식물성 기름을 단단하게 만들 때 수소를 혼합해 생산하는 것으로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랜스 지방이 비만과 성인병과 심장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는 있지만 기억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비스킷과 케이크 등 가공식품을 주로 먹는 참가자와 그렇지 않은 성인들을 구분해 104개의 카드를 보여주고 기억력을 체크했다.

 

그 결과 트랜스 지방이 많이 포함된 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참가군은 104개 중 75개를 맞춘 반면 평소 먹지 않는 참가자들은 86개를 맞췄다. 

 

트랜스 지방은 포화지방에 비해서도 훨씬 더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평소 비스킷과 케이크 등을 즐겨 먹는 습관이 왕성하게 두뇌회전을 해야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의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가공식품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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