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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드라마 보다가 '토막 살인' 따라한 16살 소년

TV 속 범죄 드라마를 본 소년이 호기심에 자신의 사촌 동생을 무참히 살해한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좌)The sun, (우)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TV 속 범죄 드라마를 본 소년이 호기심에 자신의 사촌 동생을 무참히 살해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한 소년이 범죄수사 드라마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범에 매혹돼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토막 낸 사건을 보도했다.


인도 루디아나(Ludhiana)에 사는 비케시 쿠마르(Vikesh Kumar, 16)는 자신의 사촌 동생 디푸(Deepu)와 함께 집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비케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범죄자가 잔인하게 사람을 살인하는 장면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는 우발적으로 주방에 있는 칼을 들고 옆에 있던 사촌 동생을 살해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케시는 사촌 동생을 살해한 후 피를 마셔보고, 인육을 먹어보는 등 드라마에서 여과 없이 등장한 잔혹한 장면을 따라했다.


이후 소년은 사체를 6등분으로 토막 내 집 주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토막난 시체를 발견한 한 지역 주민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현지 경찰 당국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현장 증거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비케시를 체포할 수 있었다.


수사를 진행한 자틴데르 신흐(Jatinder Singh)는 "소년을 심문해본 결과 자신의 벌인 범죄에 대해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조사와 함께 정신 감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