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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열차 고장…탑승 수험생 발 동동

15일 대학 논술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탑승한 ITX 열차​가 대전 부근에서 멈춰 학생과 학부모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현재 이 열차에 탑승 중인 수험생은 20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via YTN

 

대학 논술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탑승한 ITX 열차​가 대전 부근에서 멈춰 학생과 학부모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5일 오전 8시 55분 광주에서 용산으로 출발한 ITX 열차​는 11시 25분쯤 신탄진과 매포 사이에서 멈췄다.

 

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는 승객은 모두 3백 명 정도로, 이중 대학 논술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적어도 20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한 수험생들은 대전과 전북, 전남지역의 학생들로 수시 논술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당일(15일) 수시 논술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곳은 성균관대와 서강대, 경희대 등이다.

 

열차에 타고 있었던 학생들은 오후 논술시험에 맞춰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예정대로라면 오후 2시 이전에 논술시험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하지만 2시간 가까이 대전 부근에 서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 

 

이에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의 보조 전원장치가 꺼진 상태라고 밝혔다. 또 몇 분 안에 상황이 수습돼 운행이 정상화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현재 코레일 측은 이 사고로 발이 묶인 수험생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단 다른 기관차를 보내 사고 열차를 가까운 신탄진역까지 끌고 온 다음 수험생들을 대전역으로 보낸다고 했다. 그리고 대전까지는 택시 등을 이용할 생각이며, 대전역에서는 KTX로 서울에 보낼 생각이다. 

 

그러나 계획은 세웠지만, 서울 도착 시간 등은 정확히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이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도착한 뒤에도 각 학교 고사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 코레일 측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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