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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만 원이면 내가 걸릴 '병' 미리 알려주는 검사

피검사 한 번으로 미래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 (우)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내가 미래에 어떤 병이 걸릴지 알려주는 검사가 있다면 어떨까?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의 비즈니스 와이어는 피검사 한 번으로 미래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됐다고 전했다.


지난 월요일 미국의 유전체 분석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앞으로 걸릴 질병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는 기계 노바섹(NovaSeq)을 내놨다.


이 기계가 특별한 이유는 비용이 고작 '100달러(한화 약 12만 원)' 밖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단 하루면 결과도 받아볼 수 있다.


기존에 있던 유전자 검사는 비용이 천 달러(약 120만 원)나 들었고 무려 2주나 기다려야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 기계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30억 개 이상의 염기쌍 중 유전자 관련 부분만을 분석해 변형이나 이상 등을 분석할 수 있다. 5ml의 혈액만으로 어떤 병이 생길지 예측 가능하며 더 나아가 치료와 예방까지도 가능하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병을 알게된 대표적인 예다.


스티브 잡스는 죽기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췌장암의 치료법을 찾으려고 했다. 또 안젤리나 졸리는 암발병 확률이 높은 유전자를 발견해 유방 및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하는 예방법을 택했다.


앞으로 시간이 더 흘러 이 같은 검사가 대중화 되면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질병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이 무의미 할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