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펴놓고 생방송서 프러포즈하다 '망신'당한 남성 (영상)
생방송 무대에서 바람을 피운 남성이 약혼녀에게 프러포즈를 하다가 망신을 당했다.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무릎을 꿇고 "결혼해 달라"며 프러포즈를 하는 남성을 화난 듯 바라보는 여성.
심상치 않은 프러포즈 광경이 이 커플의 사연을 궁금케 한다.
최근 영국 ITV 유명 프로그램 '제레미 카일쇼(The Jeremy Kyle Show)'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 중 일부를 편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바람둥이, 생방송 무대에서 프러포즈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제이미(Jamie)와 던(Dawn) 커플이 등장한다.
이 커플은 등장에서부터 언성을 높이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제이미가 약혼녀 몰래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그건 실수야"라며 상황을 풀어보려 하지만 이미 약혼녀 던은 화가 날 대로 나 마음은 굳게 닫힌 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제이미는 무릎을 꿇고 던에게 청혼 반지를 꺼내 보인다. 뜬금없는 남자친구의 청혼에 방청석에서까지 야유가 터져 나왔다.
약혼녀는 반지를 땅바닥에 던져버리고 무대를 떠난다. 방청객은 그녀의 속 시원한 반응에 손뼉을 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레미 카일 쇼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제이미와 던은 우리 사후 관리팀의 도움으로 아직 연인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며 커플의 근황을 전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