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법원 "정유라 강제 추방 안한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정유라의 여권이 효력을 잃은 가운데 덴마크 법원이 강제 추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0일 SBS 8News는 덴마크에 구금 중인 정유라를 강제추방하는 대신 범죄인 송환 절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 씨의 여권이 효력을 잃으면서 강제 추방의 근거가 생겼지만 덴마크 정부가 정 씨를 강제 추방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 정부로부터 이미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았고 이에 대한 검토가 우선 끝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민국 역시 덴마크 검찰의 법적 검토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여권 무효화에 따른 강제추방이 아닌 범죄인 송환 절차를 밟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덴마크 검찰은 오는 30일까지 송환 여부를 결정하고, 그 안에 결론이 안 나면 구금 기간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씨가 자진귀국을 철회했으며 송환에도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실제 송환은 이달 말까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