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감독이 직접 만든 고퀄리티 학습지 CF 영상

YouTube 'zkaipr'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에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제작했던 고퀄리티 CF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신카이 감독이 제작한 일본 학습지 회사 Z카이의 '크로스로드'라는 학습지 CF는 '너의 이름은.'의 모티브가 됐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해당 CF 영상에는 작은 섬에 살고 있는 한 여학생과 도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입을 준비하는 남학생이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이는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 이야기를 신비롭게 그린 '너의 이름은.'과 비슷한 전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손길이 닿아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 음향을 자랑하는 해당 광고는 공개 당시 일본에서는 CF 치고 너무 고퀄리티가 아니냐는 평이 이어졌을 정도였다.

이 외에도 신카이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앞서 부동산, 건설업체 광고 등을 단편 애니메이션에 맞먹을 만한 퀄리티로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