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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의 '치유 능력' 개발 중이라는 과학자

한 과학자가 세계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어릴 적 엄청난 '회복력'을 지닌 만화 캐릭터를 좋아한 과학자가 세계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기술 전문 매체 인버스(Inverse)는 차오 왕(Chao Wang) 교수가 개발한 '자기 치유 이온 전도체'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교수로 재임 중인 차오 왕은 "절단 후 24시간 내에 완전히 재부착되거나 치유하는 능력을 지닌 새로운 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도체는 본래 길이의 50배까지 늘어나는 신축력을 갖고 있어 인공 근육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인사이트(좌) 중간 부분을 절단 한 모습, (우) 원래 형태로 되돌아가는 모습 / Inverse


또 전도체의 회복력을 이용해 배터리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거나 의료 기구, 로봇 등 기계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기계 수리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자기 치유 이온 전도체는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다만 한 번 회복하면 재회복 시간이 2배가량 늘어나는 단점이 존재한다.


한편 왕 교수는 "어릴 적 마블 코믹스 캐릭터 '울버린'의 회복 능력에 반해 '자기 치유 물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전도체를 개발한 특별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