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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낳다 죽은 아기 '소화전'에 넣어둔 19세 엄마

19세 엄마가 홀로 아파트에서 낳은 아기가 숨지자 8일간 욕실과 소화전에 방치해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찰이 숨진 신생아를 8일간 소화전에 방치해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나섰다.


20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갓난아기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43·여)로 딸 B양(19)이 집에서 낳은 아기가 출산 직후 숨졌다고 경찰에 밝혔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혼자 낳은 아이가 죽어 무서워서 신고를 미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숨진 자신의 아기를 비닐과 가방에 넣어 욕실과 소화전에 8일간 방치했고 신고를 미루다 엄마에게 문자메시지로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