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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엉덩이'에 대한 비밀 3가지

수의사가 직접 알려주는 강아지 엉덩이에 관한 3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많은 반려인들이 강아지들의 코와 꼬리 같은 민감한 부위의 변화에 대해 신경 쓰곤 한다.


코가 촉촉하고 반짝거리면 건강하다는 증거라거나 꼬리가 다리 사이로 들어가 있을 경우 불안해하는 상태라는 설이 그것이다.


하지만 강아지의 엉덩이에 대해 걱정하는 주인은 많지 않다.


강아지의 꼬리와 항문 주위는 털과 변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부위다. 세균이 번식할 경우 항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아이하트독스에는 수의사 캐서린 프림(Kathryn Primm)이 직접 알려주는 강아지 엉덩이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진실이 전해졌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3가지 사실을 꼼꼼히 읽고 반려견의 상태를 미리 체크해보자.


1. 항문낭을 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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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종종 항문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항문 주위에 있는 '항문낭'이 꽉 찼기 때문인데 주로 항문 분비샘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문제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자발적으로 이 샘을 비울 수 있지만 사람과 오래 생활한 반려견은 항문낭을 비우는 능력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속이 꽉 찬 항문낭을 가진 강아지는 엉덩이를 바닥에 끄는 이상행동을 하므로 평소에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2~3주마다 항문낭을 짜주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면 항문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사랑은 엉덩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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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기 기간 암컷의 항문낭에서는 강한 페로몬이 발산된다.


이 페로몬이 수컷 강아지의 시상하부를 자극한다. 때문에 녀석들이 암컷 강아지의 강렬한 냄새에 이끌리는 것.


자신의 반려견에게 유난히 많은 강아지가 달라붙는다면 항문낭을 청결하게 유지해주도록 하자.


3.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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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 보면 슬며시 엉덩이를 갖다 대는 강아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강아지는 과거 야생에서 집단생활을 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서로 엉덩이를 맞대고 잠을 잤다고 한다.


따라서 강아지가 주인을 향해 엉덩이를 들이댄다면 주인을 인정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기뻐해도 좋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