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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올림머리' 보도에 재조명된 시크릿가든 속 명장면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머리를 올리는데 90분 가량을 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SBS '시크릿가든' 속 한 장면이 화제다.

인사이트SBS '시크릿가든'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암튼 너, 정신력 하나는 짱이다. 죽네 사네 해도 시원찮을 판에 머리 할 정신도 있구"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머리를 올리는데 90분 가량을 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SBS '시크릿가든' 속 한 장면이 화제다.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오는 윤슬(김사랑 분)이 머리를 하는 장면이다.


마음의 아픔을 겪고 있음에도 멀쩡한 표정으로 머리를 하고 있는 윤슬에게 친구가 말한다. "너, 정신력 하나는 짱이다. 죽네사네 해도 시원찮을 판에 머리 할 정신도 있고"


그러자 윤슬은 "나라가 망했을 떄,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빼고 여자가 머리할 정신도 없음 여자가 아니지"라며 명대사를 낳는다.


윤슬은 "위기의 순간일수록, 여자가 지켜야 할 건 딱 하나야. 미모"라고 말하며 도도하게 거울을 쳐다본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 중 일부가 밝혀진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가명을 길라임으로 쓸 정도로 시크릿가든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머리를 손질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해당 장면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