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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학대로 앞다리 모두 부러져 '펭귄'처럼 걷는 강아지

양팔이 모두 부러져 뒷다리에 의지해 '펭귄'처럼 걸어야 했던 강아지가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YouTube 'PAWsitive'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무책임한 주인 탓에 두 팔이 모두 부러진 채로 방치됐던 강아지가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PAWsitive'에는 앞다리를 쓸 수 없어 펭귄처럼 두 다리로만 걷게 된 강아지 벨라(Bella)의 극적인 생존기가 올라왔다.


올해 6살 퍼그 벨라는 수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무심한 주인의 방치 때문에 부러진 앞다리를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퍼그 보호 단체 '퍼그네이션'은 전 주인에게 벨라의 양육권을 포기할 것을 권유했고 이후 녀석은 보호소에서 생활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PAWsitive'


보호소 직원은 "벨라는 고통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애교 넘치는 모습에 주변이 항상 화기애애했다"고 회상했다.


다행히도 벨라는 앞다리를 모두 제거하는 절단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끝이 보이지 않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녀석에게 사랑을 퍼부어 줄 좋은 주인 웬디(Wendy)도 만났다.


벨라의 새 주인 웬디는 "뒷다리에 의지해 일어서 있는 녀석의 모습을 본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뭉클함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네 다리로 땅을 딛지는 못하지만 벨라는 그 어떤 강아지보다 활발하고 긍정적이다. 오히려 내가 녀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며 "내 가족이자 자식인 벨라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PAWsitive'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