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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고 구석에서 꼼짝않는 강아지

버림받은 상처에 구석에 웅크려 있던 강아지가 새 주인의 사랑에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인사이트Imgur 'Airrowathia'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주인에게 버림받은 상처에 구석에서 움직이지 않던 강아지가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2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새 주인의 사랑 덕에 원래의 밝은 모습을 되찾은 영리한 강아지 파이퍼(Piper)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새 주인이 파이퍼를 처음 보호소에서 만났을 때 녀석은 그 어떤 사람의 손길도 달가워 하지 않았다.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사람을 피하는 파이퍼의 모습에서 전 주인에게 받은 상처가 느껴지는 듯 했다.


인사이트Imgur 'Airrowathia'


파이퍼는 무관심한 전 주인의 방치로 심장 사상충과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새 주인은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새 주인이 발작을 일으키기 전, 파이퍼가 마치 경고라도 하듯 허둥지둥 대며 발톱을 세운 것이다.


해당 사건은 몇 번이고 반복됐고 결국 파이퍼의 주인은 전문가와의 상담 끝에 녀석을 안내견으로 훈련시키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Imgur 'Airrowathia'


현재 늠름한 안내견으로 성장한 파이퍼는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앙상하게 말랐던 몸도 정상 체중을 되찾았다.


파이퍼의 주인은 "이제 녀석 없이는 그 어디도 가지 못한다. 파이퍼는 발작을 미리 경고해주는 영리한 안내견이자 나의 소중한 가족이다"라며 "이보다 더 녀석을 사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퍼와 새 주인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언제까지나 함께 하길 바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mgur 'Airrowathia'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