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길냥이 가족으로 받아준 '허스키 삼형제'
최근 아픈 아기 길냥이를 사랑으로 보살펴 준 허스키 삼형제가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심정우 = 아픈 아기 길냥이를 사랑으로 보살펴 준 허스키 삼형제가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라이프버즈는 상냥한 허스키 삼형제 릴로(Lilo), 인피니티(Infinity), 미코(Miko)와 귀여운 아기 고양이 로지(Rosie)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5년 세 자매 티, 토아, 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길가에서 아기 길냥이 로지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로지는 혼자 걷지도 못할 만큼 위험한 상태였다. 세 자매는 로지를 길에 남겨둘 경우 로생명이 위험할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집으로 데려갔다.
자매의 집으로 오게된 로지는 보살핌을 받으며 첫날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로지의 상태를 확인하려 거실로 나갔을 때 자매는 놀라운 장면을 발견했다.
세 자매와 함께 지내던 허스키 삼형제는 밤새 로지의 곁을 지키며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나누고 있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나자 로지의 건강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티는 "허스키 삼형제와 로지의 사이를 보면 질투가 날 정도"라며 "가끔씩 로지가 스스로를 허스키라고 믿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세 자매와 허스키 삼형제, 그리고 로지는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심정우 jungw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