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밖에서 날고 있는 드론 떨어트린다는 '드론건' (영상)

YouTube 'Drone Shield'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미래에는 드론만 잡아내기 위해 이 총을 들고 다니는 경비원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자파를 쏴서 2km 밖에서 날아다니는 드론도 떨어트린다는 '드론건(Drone Gun)'을 소개했다.

미국 버지니아와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무인항공 탐지 업체인 드론쉴드(DronShield)는 최근 무인항공기인 드론의 전파를 추적해 방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드론건에 탑재됐고 이 총은 총알 대신 전자파를 탑재했다. 전자파 신호를 발생시키는 경량 배터리 백팩을 포함하며 무게 6kg이다. 2km밖에 있는 드론까지도 가능하다.

이 총은 전자파를 통해 드론의 비디오와 GPS를 방해한다. 총을 이용해 드론을 지상으로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다.

일반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드론은 배달이나 택배 업체에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안전이나 사생활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이 나지 않아 아직 이 드론건은 현실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무인항공기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YouTube 'Drone Sh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