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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으로 '카카오 프렌즈' 미니어처 만든 초보엄마

'병뚜껑 아트'와 클레이가 만나서 탄생한 오밀조밀한 카카오프렌즈 미니어처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숙용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병뚜껑 아트'와 클레이가 만나 탄생한 '카카오 프렌즈' 미니어처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버려지는 병뚜껑과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클레이 점토를 가지고 만든 치위생사 이숙용 씨의 다양한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씨의 작품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병뚜껑 아트'에 점토를 가지고 만든 '클레이 아트'를 접목시켰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숙용


SNS에 공개된 작품들은 평소 친숙하게 접하는 '카카오 프렌즈'부터 각종 캐릭터, 음식 등 일상 속의 소재들을 끌어와 만든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손톱만한 병뚜껑 속에 오밀조밀 누워있는 카카오 프렌즈는 보는 것만으로도 귀여움과 감탄을 자아낸다.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클레이를 가지고 놀아주는 일이 많은데 그러다가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며 "3~4월쯤 '병뚜껑 아트'를 알게 되면서 그 속을 그릇으로 삼아 채워보면 어떨까 하고 시작하게 됐다"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보다) 정크아트가 많이 대중화돼서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많은 사람이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보고 보잘것 없더라도 하나의 작품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아 휴직으로 아이를 키우면서도 틈틈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이 씨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숙용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