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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세에 아이 출산한 여성은 장수할 확률 높다"

임신을 하는 것 자체가 산모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5세~29세' 사이에 첫아이를 출산하면 장수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주간지 타임은 25세 이후에 첫아이를 출산한 여성은 90세 이상까지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 연구팀은 자국민 여성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미국 공중보건저널'에 실린 이 연구에 따르면 25세에서 29세에 첫 출산을 한 여성은 25세 이전에 출산한 여성보다 90세 이상까지 장수할 가능성이 '11%' 더 높게 나왔다.


놀라운 점은 30세 이후 첫아이를 출산하는 경우에도 25세 이전에 출산을 한 여성보다 장수할 가능성이 '10%' 더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좀 더 세밀한 연구 진행 결과 연구를 이끈 알라딘 샤답(Aladdin Shadyab) 박사는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보다 90세를 넘길 가능성이 2배에서 4배까지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어 "여러 번 출산을 하는 경우 한 번 출산한 여성보다 장수 가능성이 25%까지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알라딘은 "임신을 하는 것 자체가 산모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5세 이후에 아이를 낳는 것이 장수할 확률을 높인다고 해서 일부러 노산을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며 "노산을 할 경우 여러 출산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들었을 때 첫아이를 가진 여성일수록 사회 경제적 지위가 더 높아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